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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위한 이야기

푸바오 잘 지내니?

캐린(Karyn) 2026. 8. 16. 14: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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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문일: 2023년 12월 26일

내가 정신적으로 힘든 시기를 보내고 있을 때 푸바오는 무해하고 천진난만한 모습으로 현실을 잊을 수 있게 해줬다. 뒤늦게 푸바오를 알게 되고 푸바오의 탄생 순간 등 이전 영상을 찾아보며 마음의 안정을 얻고 현실이 아닌 그들의 세상에서 평온함을 느꼈다. 푸바오가 강철원 할부지와 놀고, 장난치며 매일의 소소한 행복을 누리는 시간이 동물과 사람의 공감과 유대감을 넘어 또 다른 형태의 사랑으로 다가왔다.

짝꿍의 배려로 2023년 크리스마스가 지나고 에버랜드를 방문할 수 있었다. 푸바오가 2024년 봄에 중국에 가기로 예정되어 있었기에 많은 사람들이 푸바오를 보기 위해 에버랜드를 방문했고 나도 그들 중 하나였다. 방문 목적은 오로지 푸바오와 러바오(아이바오는 당시 둥둥이들을 돌보느라 내실에만 있을 때임)를 보기 위함이었기에 놀이기구는 탈 계획도 없었다.

​2026년인 지금, 당시 사진을 정리하며 보니 여전히 푸바오는 아기였구나.


푸바오 아부지인 러바오도 안 보면 섭섭하지. 러바오는 누워서 대나무 먹기가 주특기인 전대리 상판다이다. 팬더 특성상, 이 아이들은 대부분의 시간을 대나무를 먹거나 잠을 자는 데 소비한다. 다행히 내가 방문했을 때는 잠시나마 대나무를 먹는 모습도 볼 수 있었는데 푸바오도 그렇고, 러바오도 그렇고, 대나무를 먹고 있을 때 풍기는 향기가 그렇게 좋더라. 


푸바오가 중국으로 간지 벌써 2년 차인데 건강하게 잘 지내는지 궁금하다. 애지중지 한국에서 키운 푸바오를 중국으로 보내야 하는 강철원 할부지의 심정을 전부 헤아릴 수는 없을 것이다. 수많은 돌멩이 이모 중 한 명으로서 푸바오가 중국에서도 건강하게 잘 지내기를 바란다. 물론 한국에서 다시 만날 수 있다면 더할 나위 없이 좋겠지만. 푸바오야, 그곳에서도 건강하렴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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